[해외캠프] 전북 호주 3위팀에 패배
기사입력 1997년 02월 03일 15시 27분
○…전북은 2일（이하 현지시간） 밸런타인 파크 구장에서 열린 경기서 호주 슈퍼리그 3위팀인 뱅스 타운에 0대2로 패했다. 전선수를 고루 기용하며 전술훈련을 펼친 전북은 빠른 공_수전환과 측면공격에서 상대팀에 밀리며 후반 연속 2골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귀국을 하루 앞둔 3일 시내관광과 쇼핑에 들어간 전북 선수들은 1주일만에 갖는 자유를 만끽하려는 듯 가족과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고르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날 시내관광은 타워와 수족관 관람, 본다이 해변 산책순으로 이어졌으며 쇼핑을 마친 선수들은 오후 11시가 넘어서야 숙소로 귀가. ○…"캥거루는 봐야지요." 훈련때문에 관광을 전혀 하지 못한 선수들이 3일 시내관광코스에 캥거루와 코알라를 보는 시간이 마련돼 있지 않자 "적어도 호주에 왔으면 캥거루는 보고 가야 하는 것 아니냐"며 모두 한마디씩. ○… 시내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국가대표팀은 3일 오전과 오후에 걸쳐 가벼운 웨이트 트레이닝과 전술훈련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4일엔 호주 내셔널리그（1부리그） 상위팀인 UTS 올림픽팀과 전훈 마지막 연습경기를 치른다. ○…현대가 호주 슈퍼리그 3위인 세인트조지팀과의 연습경기에서 1대0으로 이겼다. 현대는 2일 세인트조지 구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서동원이 후반 결승골을 터트렸다. ○…현대 이철근 서무국장이 2일 밤 숙소인 체커스리조트에서 김현석 등 선수들과 재계약 문제를 논의했다. 지난 1일 연봉협상을 위해 에 온 이국장은 3일에는 대표팀의 숙소인 에어포트 힐튼호텔로 최영일 김병지 유상철 김상훈을 찾아가 재계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현대는 주전급 10여명과 올시즌 계약을 하지 못한 상태다. ○…현대 선수들이 3일 휴가를 가졌다. 모처럼 화창한 날씨를 맞아 선수들은 삼삼오오 시내 관광을 즐겼으나 쇼핑은 거의 하지 않는 모습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