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극장] 한국전통예술 구경오세요
기사입력 1997년 02월 03일 15시 21분
"한국의 전통예술로 외국 관광객들을 끌어들이자." 이 일본의 가부키, 이탈리아의 , 러시아의 발레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상품으로 `전통예술상설공연'을 마련, 본격 공연에 나선다. 이달 7일 공연을 시작으로 11월까지(8월은 제외) 매주 화, 금요일 오후 7시 에서 열리게 될 `전통예술상설무대'는 우리의 멋과 신명이 담긴 문화를 전면에 내세워 외국 관광객을 유치해 보자는 국내 첫 정례공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이를 위해 은 현재까지 여행사 4곳, 호텔 2곳과 제휴해 패키지 투어상품으로 판매하고 할인권과 공연정보를 제공하기로 계약을 마친 상태다. 상설공연은 삼도풍물과 판굿을 고정 레퍼토리로 화요일에는 학춤 삼도설장구 검무 판소리, 금요일에는 장구춤 시나위 승무 삼북 기악독주가 약 1시간20분에 걸쳐 펼쳐지며 공연 전후에 프로그램에 대한 해설도 곁들여진다. 사물놀이 연주단과 연주단, 무용단 등 전속예술단이 고정멤버로 출연하고 중요 무형문화재 이수자급 이상의 연주자들이 객원출연할 예정. 은 전통예술상설공연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우리말－영어－일본어로 된 지역 문화관광지도를 제작해 관광공사, , 각 여행사와 호텔등에 배부했다. 홍사종 극장장은 "우리의 소리와 리듬, 몸짓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내－외국인들에게 볼거리를 충분히 전달해주는 신명난 무대가 될 것"이라며 "우리 전통문화의 대중화－세계화를 통해 단골 관광자원으로 적극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극장측은 인터넷(htt//www.chongdong.com)을 통해 해외 여행사와의 직거래도 추진하고 있다. 입장료는 일반인 1만5천원, 학생 1만원. (02)773－89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