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 61만명 실직 예상 대책마련
기사입력 1997년 02월 02일 16시 53분
정부와 신한국당은 명예퇴직, 정리해고의 증가로 올해 실업인구가 61만명에 이르는 반면 생산직 근로자 인력난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다각적인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당정은 최근 실업대책 등을 논의, 올해 실업률이 작년보다 0.5％ 증가한 2.8％를 기록, 실업인구가 61만명에 달할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퇴직한 중견, 고급인력의 재취업을 위한 `전문인사클럽'을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당정은 올 1/4분기 중 16만명에 달하는 비진학청소년을 위한 특별직업훈련과정을 마련, 이들의 중소제조업체 취업을 유도하고 `재취업 교육훈련비 교환권'을 발급, 실업자들로 하여금 희망직종의 직업훈련을 받게 한 뒤 노동부측에 교환권을 제출하면 교육훈련비를 사후 정산해줄 방침이다. 또 장기복무자 중 전역을 희망하고 있는 6만7천명에 대해서도 제대전 일정기간 동안 직업훈련을 실시해 즉각적인 취업을 유도하고 올 상반기안에 인력은행 3개소를 신설, 5만1천여명의 실직자를 취업시키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