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개막전 V방송
기사입력 1997년 02월 02일 16시 40분
안양 SBS 스타즈가 짜릿한 개막전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8천여관중이 만원사례를 이룬 가운데 1일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FILA컵 97프로농구 개막전서 안양 SBS 스타즈는 슈팅가드 오성식（25득점）－포인트가드 제럴드 워커（22득점, 10어시스트）의
눈부신 외곽플레이와 （23득점）－데이먼 존슨（25득점）의 골밑 활약에 힘입어 마이클 엘리어트（31득점）와 우지원（19득점）이 분전한 인천 대우 제우스에 108대107로 신승했다.
SBS 스타즈의 용병 포인트가드 제럴드 워커（1m84）는 단신에도 불구, 1쿼터 8분40초에 러닝원핸드덩크슛을 터뜨리는 등 화려한 개인기와 뛰어난 돌파력, 발군의 피딩능력을 자랑하며 `개막전 스타'로 탄생했다.
SBS의 용병 센터 데이먼 존슨도 1쿼터와 2쿼터에 각각 1개씩, 2개의 투핸드덩크슛 축포를 터뜨리고 2쿼터 6분54초에 워커의 어시스트를 받아 환상적인 앨리우프를 성공시키며 `코리안드림'을 향해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대우의 간판스타 우지원은 1쿼터 2분35초만에 골밑슛을 시도하다 왼쪽 발목을 다치는 바람에 팀내 3번째 고득점을 올리는데 그쳐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프로농구 득점 1호의 영예는 이상범（SBS）이 3점슛으로 장식했고, 첫 리바운드 역시 이상범, 첫 어시스트는 오성식, 첫 블록슛은 김 훈（대우）이 각각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