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공헌도 고려 12%인상 7천300
기사입력 1997년 02월 01일 15시 31분
OB `리더' （31）가 1일 97년 연봉재계약을 했다. 투수 이광우 와 함께 곰우리의 `마지막 전사'로 버텨왔던 는 작년 6천500만원에서 800만원（12.3％） 오른 7천3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작년 시즌 103경기에 나가 타율 2할8푼1리（342타수 96안타）, 홈런 4개, 24타점을 올렸고 주전 2루수로 7개의 실책만을 범하는 좋은 수비를 선보였다. 는 당초 8천만원에 이어 7천500만원을 주장했고 구단은 7천만원을 제시했다가 중간점인 7천300만원에서 합의했다. 는 화려함 보다는 공－수에서 성실한 플레이로 팀 공헌도가 높고 특히 지난 95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 주장을 맡아 동료들의 융화를 이끌어 팀 분위기를 살리는 선수. 는 "올해도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프런트간을 잇는 연결고리인 주장으로서 목표인 우승 탈환을 위한 분위기를 만드는데 앞장 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1일까지 재계약 대상자 50명 가운데 48명（96％）과 계약을 마친 OB는 호주에서 개인훈련을 하고 있는 와 이광우는 2일 출발하는 일본 쓰쿠미 전지훈련 참가자 명단에서 제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