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부활전] 라인음향에서 영화음악 만든다
기사입력 1997년 02월 01일 15시 28분
, , , 콜라 등의 가수와 황금알을 낳는 작곡가 김창환의 라인음향(대표 사맹석)이 영화 음반을 만든다. 장동건 주연의 영화 `패자부활전'(제작 리앤리필름· 감독 이광훈)은 이처럼 라인사단이 가세, 2월말로 잡힌 개봉을 앞두고 영화주제가와 배경음악들이 화제에 오르며 주제가와 영화가 함께 인기몰이를 향해 스퍼트했다. "그림을 보고 노래를 만드는 작업이 이처럼 흥미진진하다는건 처음 알았습니다. 이번 `패자부활전'을 디딤돌삼아 앞으로 영화음악에도 적극 참여해볼 계획이에요." 김창환은 이번 음반에 깊은 애정을 감추지 않는다. 이 부른 주제가 `패자부활전'을 비롯해 신예 최원석과 김태영에게 준 `포 유(For You)', 이 부른 `배신', 의 `빗나간 예감', 콜라의 `마지막 미소' 등에서 선보이는 화려한 음의 배열은 "김창환이 이런 노래까지?"라는 찬사와 함께 "혹시 노래에 영화가 밀리지 않을까"라는 즐거운 우려까지 낳을 정도로 빼어나다. 따라서 영화 `패자부활전'은 기존 영화들이 주제가 외에는 테마뮤직만 깔리는 형식인 것과는 달리 영화속의 분위기에 따라 콜라 등의 목소리로 한가지 색이 더 입혀지는 독특한 방식으로 팬들에게 공개된다. 특히 `패자부활전'이 한국판 `러브스토리'를 노리는 야심작이라는 대외뉴스에 실린 이들 노래의 러브향은 알록달록해, 라인의 저력을 새삼 실감케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