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스크린에 띄우는 '우리시대 아버지'
기사입력 1997년 02월 01일 15시 28분
가 아버지, 이 어머니로 나오는 가족영화가 제작된다.
이명세 감독이 연출할 영화 `가족'(예영 프로덕션)에서 와 이 연기호흡을 맞추게 되는 것.
는 우리 시대의 정감어린 아버지상을, 은 가장 한국적인 어머니상을 그리게 된다.
`가족'은 이명세 감독이 `나의 사랑, 나의 신부'(90년)를 촬영하기 전에 이미 시나리오를 완성했던 작품.
당시부터 영화관계자들 사이에서 진한 눈물을 자아내는 시나리오라는 평을 들었던 `가족'에 대해 이감독은 "가장 하고 싶고, 꼭 해야할 작품"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해왔다.
최근 이명세 감독은 액션영화를 차기작품으로 준비해오다가 `아버지 신드롬'이 일고 있는 사회분위기를 고려해 `지금이 영화화의 적기'라고 판단, `가족'의 영화화를 우선하게 된 것.
에 이사오는 아버지, 나들이를 통해 그려지는 아버지의 사랑, 아버지의 실직과 고뇌, 아버지의 고향 등을 그리는 작품으로 이감독은 `국민영화'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영화화 소감을 밝혔다.
촬영은 가 에서 영화 `'(가제)의 촬영을 끝내고 귀국하는 5월초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