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U대회] 숫자로 본 U대회
기사입력 1997년 01월 31일 17시 52분
스키점핑파크의 성화대에서 동계U대회를 밝혀주고 있는 성화는 2일 폐막식때까지 모두 6만1천440㎏의 LP가스를 잡아 먹는다. 시간당 256㎏, 하루 사용량만 해도 6천144㎏. 10㎏짜리 가스통이 하루에만도 무려 614개나 필요하다. 10일간의 가스 사용량은 3만가구가 한달동안 사용하는 양으로 가격은 하루에 218만원씩 모두 2천180만원이 든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단은 역대 최다인 48개국 1천390명. 당초 참가신청은 모두 50개국 1천797명이 했으나 막상 선수촌에 입촌한 선수단은 임원 567명, 선수 863명이다. 가장 많은 선수단이 참가한 나라는 러시아로 177명（선수 103, 임원 74）이 무주와 전주를 찾았고, 가장 적은 나라는 임원 1명만 파견한 . 종목별로는 스키 알파인에 가장 많은 225명이 출전했다. 이번 대회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투입된 인력은 출전선수단의 2배나 되는 2천694명. 이들중 자원봉사자는 1천110명이고 조직위원회 직원은 110명, 나머지는 모두 각계에서 파견된 지원요원들이다. 이들중에는 각 시설의 안전을 위해 237명의 군인과 경찰이 포함되어 있다. 조직위는 이와 함께 모두 115대의 각종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동계U대회의 소식을 알리기 위해 등록신청을 한 보도진들은 방송사 포함,1천24명으로 이 역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각 경기장마다 원활한 통신을 위해 이 새로 한 전화회선은 약 1천여 회선. 산속에다 새로 회선을 만드느라 비용만도 모두 80여억원이나 들었다고 한다. 대회가 치러진 종목수는 7개이고 금메달은 53개. 그러나 사용된 메달은 금메달 95개를 비롯해 285개. 금메달과 은메달은 동메달에다 금과 은을 2㎎씩 도금한 것으로 조폐공사에서 제작했다. 메달가격은 개당 10만3천원이다. 그리고 무주에서는 눈을 만들어 뿌린데 대한 비용만도 15억원이 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