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8개구단 감독 출사표 (2)
기사입력 1997년 01월 31일 17시 51분
○-삼성 썬더스 최경덕 감독
용병과 국내선수와의 융화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 점이 강점이다. 리바운드 패스 스피드, 그리고 체력까지 완벽하게 갖춘 센터 빈스 킹과 3점슛이 정확하고 탄력이 뛰어난 슈팅가드 케빈 비어드 등
두명의 용병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양경민 문경은 김승기 등 주력들이 모두 군（상무）에 가있어 사실 최상의 전력은 아니지만 포인트가드 김희선, 스몰포워드 강양택, 파워포워드 박상관 등이 짧은 시일에도 용병과 호흡을 잘 맞추고 있어
조직력 만큼은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을 것으로 자신한다.
국내남자농구 최고의 명문구단이라는 자부심을 살려 강력한 `파워농구'를 펼치겠다. 목표는 4강이다.
○-나산 플라망스 황유하 감독
한국프로농구는 24초룰 적용으로 보다 빠른 플레이를 요구하고 있다. 팬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시원시원한 `공격 농구'로 승부를 걸겠다.
용병과 국내선수들의 비율은 50대50으로 조율할 예정이다. 용병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다 부상이나 체력저하로 가동에 문제가 생길 경우 전력이 급전직하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김상식 이민형과 2명의 용병 에릭 에버츠, 에릭 텔리 외에 박상욱 김영주 김용식 이호재 등 가능한한 많은 선수를 가동할 생각이다.
승패를 떠나 모기업의 이미지에 걸맞게 `멋의 농구' `패션농구'로 팬들을 사로잡겠다. 첫해 목표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