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식-후인정] 코트에 새내기 주의보
기사입력 1997년 01월 30일 14시 19분
97한국배구 슈퍼리그에서 대학졸업 예정자들이 노련미 넘치는 실업선배들을 뒤로 하고 당당하게 팀의 주전자리를 꿰차고 있다. 신생 삼성화재의 레프트 신진식（22．성균관대4）과 `영원한 우승후보' 현대자동차써비스의 라이트 후인정（23．4）이 대표적인 예.
은 재학시절부터 단신（1m88）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 엄청난 탄력（러닝점프 90㎝）과 파워스윙을 이용한 폭발적인 강타, 강력한 점프서브（시속 120㎞）로 대표팀의 주포로 자리잡았던 스타.
은 가등록선수로 삼성화재에 입단한 후 97슈퍼리그 2차대회가 진행중인 29일 현재 공격종합 3위（281개．성공률 51.28％） 이동공격 2위, 서브득점 1위（21개）등 각 부문에 상위랭크돼 있다. 삼성화재가 2차대회서 현대자동차써비스에 역전승, 4연승을 구가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것도 `월드스타' （공격종합 1위）외에 이 가세한 덕분이다. 만능선수 의 진가는 수비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서브리시브를 전담하며 이 부문 2위와 공격리시브 10위에 올라있는 것. 후인정의 경우는 입단하자마자 선배를 밀어내고 오른쪽 주전자리를 꿰찬 경우. 공격종합 2위（282개．성공률 50.81％）, 백어택 2위, 시간차 6위에 올라있는 등 그의 화려한 데뷔쇼 덕분에 `용수철' （29．1m86）은 설 곳을 잃었다. 이밖에 `미니폭격기' 김종민（23．→대한항공）은 박희상과 함께 팀의 왼쪽 날개를 책임지고 있고, 센터 신정섭（23．→삼성화재）과 세터 방지섭（23．성균관대→삼성화재） 등도 처음맞는 실업무대를 황금빛으로 장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