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연봉기상도 쾌청
기사입력 1997년 01월 29일 16시 19분
`부산＝구름 조금, 곧 갤 날씨'. 미계약자 4명을 남겨놓고 있는 롯데의 97연봉 재계약 기상도가 밝다.
등 타선의 핵심과 투수로는 강상수가 아직까지 도장을 건네지 않은 상태. 하지만 그간 6차례의 연봉 협상에서 서로의 입장을 상당히 좁혔다. 1차협상서 평균 1천만원 이상 차이가 나던 이들이 많게는 500만원에서 적게는 200만원으로 접근한 상태. 이중 과 강상수는 잠정합의를 했다. 은 작년 연봉 3천500만원서 100％ 인상을 주장했으나 6천200만원으로 낮추며 구단 제시액 6천만원과 마지막 신경전을 벌이는 중. 강상수는 구단 제시액 5천500만원에 합의했다. 다만 보너스 지급분 500만원을 97연봉에 포함시킬 것인지가 관건이다. 결국 과 가 마지막 주자. 은 요구액 6천만원으로 구단의 5천800만원과 200만원 차이지만 본인은 무슨 일이 있어도 6천만원 밑으론 도장을 찍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3차면담까지 요구액을 밝히지 않던 도 4차면담부터는 7천700만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지난 28일 6차협상서 7천만원까지 내려가 구단 제시액（6천700만원）과 300만원 차이가 나는 셈. 구단은 30일 오전 와의 재협상을 통해 연봉 재계약을 마무리짓는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