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진흥원] 미술가 15명에게 작업장 제공
기사입력 1997년 01월 29일 15시 25분
지난해 과다퇴직금문제로 여론의 심판대에 올랐던 (원장 문덕수)은 올해 신규사업으로 초－중등학교의 폐교를 활용, 미술가들의 창작공간으로 꾸며 임대해주는 `미술창작공간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27일 신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한 측에 따르면, 올해 5천300만원을 투자, 근교 3개교 내외를 아틀리에공간으로 개－보수해 15명의 미술가들에게 작업장을 마련해줄 계획이다. 지원대상 미술가는
작품경향이 뚜렷하고 실험성이 뛰어난 30대의 젊은 작가를 위주로 할 방침이다.
또 문화예술의 탈장르화에 맞춘 복합예술 혹은 새 매체를 활용한 실험－복합예술을 지원하는데도 올해 5억원을 새로 배정했으며, 지역문화예술진흥사업에도 새로 6억원을 배정해 지역문화복지에 앞장선다는 방침.
그런가하면 우수기획의 경우, 연도중반에도 지원신청 및 심의가 가능토록 하는 탄력 운영 방침을 새로 세웠다.
문덕수 원장은 "경상비 절감액을 전부 문예진흥사업비로 투입키로 했다"면서 "올해는 실질적이고 체감적인 지원행정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의 올해 예산중 그동안 지원돼온 정부 출연금 200억원이 중단돼 지난해의 722억원보다 29.3%가 줄어든 510억원으로 축소됐다. 그럼에도 측은 본연의 임무인 문예진흥사업에 전년도(353억원)보다
24억원이 늘어난 377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