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철] 덩크슛왕 등극
기사입력 1997년 01월 27일 15시 23분
동양제과의 `아트 덩커' 이 덩크슛왕에 등극했다.
`에어 센터' 은 26일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벌어진 96∼97남녀농구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 결선 1차 시기에서 백바운드 투핸드 덩크슛(링을 등지고 돌아 다리 사이로 볼을 바운드시킨 뒤 두손으로 덩크슛)의 묘기를 연출, 2m7의 국내 최장신센터 ()을 제치고 덩크슛왕으로 선정됐다. 은 결선 1차시기서 위력적인 리버스 투핸드 덩크슛을 성공시켰으나 2차 시기선 리버스 원핸드 덩크슛 시도에 실패했다. 이날 덩크슛 콘테스트에는
우지원 김택훈 문경은 등 6명이 출전했으며 예선 2차 시기를 거쳐
문경은 등 4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95년과 96년 덩크슛왕인 은 부상으로 불참했다. 덩크슛 순위는 정확성,난이도,위력 등 3가지 요소를 종합, 순위를 결정했다. 여자부 3점슛 콘테스트에선 `갈색마' (외환은행)이 1분간 18개를 성공시켜 3점슛왕에 올랐다. 한편 올스타전 남자부경기선 덩크슛 1개와 3점슛 2개를 포함, 37득점의 맹위를 떨친 ()을 앞세운 대학선발이 우지원(대우증권. 23득점)이 분전한 실업선발을 115대85로 격파, 지난해의 패배를 설욕했다. 여자부경기선 권은정(은행. 15득점) 안선미(국민은행. 13득점)가 활약한 금융선발이 전나영(. 3점슛 5개)이 분전한 실업선발에 64대58로 승리했다. 올스타전 남녀 MVP에는 김성철(. 대학선발)과 안선미(국민은행. 금융선발)가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