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원] 고객 살해 미수
기사입력 1997년 01월 27일 15시 22분
지검 강력부는 27일 조직폭력배를 동원, 신변보호를 의뢰한 고객을 살해하려 한 대한경호협회 전북지부 소속 사설경호원 조신구씨(40) 등 3명을 살인미수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은 또 서덕민씨(28) 등 폭력조직 `이리 배차장파' 행동대원 3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에 따르면 사설경호업체 직원인 조씨 등은 지난해 11월 신변보호를 의뢰한 고객 임모씨에게 추가 사례비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서씨 등 `이리 배차장파' 폭력배 3명을 동원, 송파구 방이동 임씨의 집앞에서 귀가하던 임씨를 흉기로 4차례 찔러 전치 2~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조사 결과, 조씨 등은 처형의 위자료 문제를 처리중이던 임씨로부터 신변보호요청을 받고 조직폭력배를 동원, 신변보호 및 위자료 문제를 해결해 준 뒤 1억3천만원의 사례비를 받았으나 임씨측이 받은 위자료가 100억원이라는 사실을 알고 추가사례비 20억원을 요구하며 임씨를 10여차례에 걸쳐 협박, 8천만원을 더 받아낸 것으로 밝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