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U대회이모저모] 폐막식 대회기 전달행사 제외
기사입력 1997년 01월 27일 15시 19분
○…오는 2월2일 동계유니버시아드 폐막식에서는 차기 개최지로의 대회기 전달행사가 빠지게 됐다. 26일 본부호텔인 티롤호텔에서 벌어진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에서 99년 동계 유니버시아드 개최지를 선정하지 못했기 때문. 개최지 후보로는 의 인스브루크와 세인트 안톤 등 2개도시로 압축돼 있는데 최종 결정은 오는 7월 하계 유니버시아드가 벌어지는 이탈리아의 시실리 총회에서 판가름난다. ○…동계 유니버시아드 스키종목이 벌어지고 있는 무주리조트내의 교통체증이 극에 달해 선수단은 물론, 관광객들까지 불편을 감수. 특히 본부호텔인 티롤호텔과 메인프레스센터, 스키하우스, 상가인 카니발 스트리트가 몰려 있는 거리에는 하루종인 차들과 스키를 즐기는 인파로 들어차 있어 출퇴근시간의 서울을 연상시키기도. 그래서 리조트측에서는 임시로 이 거리를 일방통행으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으나 복잡하기는 마찬가지. ○…97무주－전주 동계 유니버시아드기념 체육복권의 최고액 당첨자가 이곳 무주리조트에서 나와 화제.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따르면 26일 오후 리조트내 스키하우스 식당옆에 위치한 복권판매대에서 복권을 긁던 40대 초반의 남자가 4천만원의 행운을 잡았다는 것. 강남구 대치동에 사는 이 남자는 현장에서 공단직원에게 `진품' 여부를 확인했는데 "모처럼 스키를 타러왔다가 행운을 주웠다"며 스키타는 것을 포기하고 곧바로 서울로 출발했다고. ○…대회에 출전중인 벨로루시 선수단은 이번 대회서 사용하고 있는 국기가 잘못됐다며 이의를 제기. 벨로루시 선수단은 2년전부터 새로운 국기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데 현재 스키점프대와 선수촌 앞 도로에 게양된 국기는 과거의 국기라며 이를 교체해 줄 것을 조직위에 정식 요청했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27일 새로운 국기로 모두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