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시상제도
기사입력 1997년 01월 27일 15시 18분
KBL（한국농구연맹）의 시상에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상을 비롯한 20개부문과 플레이오프 올스타전 시상이 있다. 우선 `상（賞）중의 상（賞）'으로 불리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상은 KBL은 국내선수와 외국인선수로 구분, 2명에게 수여하기로 했다. 이같은 최우수선수상 시상제도에 대해 일부에서는 "어느나라 프로리그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즉흥적이면서도 기형적인 발상"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이같은 결정의 배경에는 국내선수들의 기량이 외국인선수들에게 밀릴 것이 확실한 이상 국내선수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명분이 깔려있다. 하지만 최우수선수는 1명 이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 KBL의 재고가 필요하다. 이밖에 정규리그 시상은 기자단이 선정하는 시상부문에는 신인선수상, 우수후보선수상（Sixthman）, 기량발전상（MIP, Most Improved Player）, 지도상, 주간_월간 MVP, 베스트5 등이 있다. 또 기술위원회는 우수수비상과 우수심판상, 수비 5걸 등의 수상자를 결정하며 심판_경기위원회는 우수경기원상을 선정한다. 이밖에도 코트매너가 가장 좋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모범선수상을 제정, 심판들의 투표에 의해 시상키로 했다. 득점상 3점슛상 자유투상 리바운드상 어시스트상 스틸상 블럭슛상 등 각종 기록부문의 시상은 정규리그 개인통계를 통해 결정하게 된다. 또 플레이오프와 올스타전에서는 MVP를 기자단이 투표를 통해 선정하게 되나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상금이나 부상에 대해서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