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신혜-이승연] 최고미녀 연기-인기 대결
기사입력 1997년 01월 26일 14시 44분
와 이 처음으로 연기 맞대결에 나선다. 두 톱스타는 TV가 현재 방영중인 `미망' 후속으로 5월부터 방영할 수목드라마 `신데렐라'（가제．연출 이창순 극본 최연지）에서 여주인공 자매역으로 캐스팅됐다. `신데렐라'는 지난해 최고의 화제 드라마 `애인'의 핵심 멤버인 이창순PD와 작가 최연지, 주연 가 다시 한번 힘을 합친다는 면에서 일찌감치 방송가의 화제로 떠오른 작품. 여기에 이 최근 가세, 80년대를 대표하는 미모의 와 90년대 미인의 대명사로 군림해온 의 첫 공연이 실현됐다. 가제 `신데렐라'는 여성의 영원한 꿈을 상징하는 제목. 은 극중에서 정상의 인기를 달리는 탤런트로, 는 동생의 인기를 바라보며 뒤를 지켜주는 언니역을 맡는다. 연예가의 뒷얘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현재 방영중인 일일드라마 `욕망', SBS TV가 장기제작중인 `모델'과 소재상의 유사점도 지적될 수 있으나 TV측은 "자매간의 애정과 갈등이 주제이므로 다른 드라마와는 큰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신데렐라'는 두 여주인공과 호흡을 맞출 남자 배역을 확정한 뒤 다음달 말부터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 `애인' 단 1편으로 30대에 들어 연기에 원숙함이 더해졌다는 평을 얻은 는 이창순PD와 "다시 한번 일을 같이 하자"는 약속에 따라 `신데렐라' 이전의 다른 드라마 캐스팅을 모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는 현재 TV 주말 버라이어티 쇼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의 MC를 맡고 있으며 박철수감독의 영화 `산부인과'를 촬영중이다. 2TV 주말드라마 `첫사랑'의 효경역으로 정상의 인기를 고수하고 있는 은 지난해 여름의 `아이싱'이후 10개월만에 다시 TV에 복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