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도윤] 역량있는 뮤지컬배우 육성
기사입력 1997년 01월 26일 14시 24분
뮤지컬 배우에서 안무가, 기획자로 변신을 거듭해온 설도윤씨가 뮤지컬배우 등용문 역할을 담당할 `서울뮤지컬 아카데미'를 설립, 2월 10일 개원한다. "뉴욕 의 전문 강사를 포함, 국내까지 최고의 강사진을 구축했습니다. 발레, 발레, 탭, 연기, 보컬 등 뮤지컬에 필요한 기량을 제대로 배울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삼성영상사업단과 함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남경빌딩 지하 2층에 150평 규모의 연습실을 마련한 그는 모두 60여명의 학생을 선발, 전문배우로 양성할 계획. "작품위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짰어요. 실전 위주의 훈련으로 바로바로 공연현장에서 뛸수 있도록 할 겁니다. 교육과 무대가 바로 이어지는 게 특징이죠." 설씨는 기초입문반 중급과정을 비롯해 프로젝트반 등 3개반을 동시에 운영, 특징을 살려나가겠다는 것. 프로젝트반은 올 공연예정인 `42번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반으로 나눠 실전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는 것. "앞으로 자리를 잡으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취미반도 개설하겠어요. 뮤지컬 프로그램 중 신체훈련과 춤동작은 일반인들의 체력 단련에도 큰 도움이 될것입니다." 설씨는 서울뮤지컬아카데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들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설씨는 극단 현대극장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으며 SBS무용단장을 거쳐, 최근에는 `쇼코메디' `사랑을 비를 타고' `사랑에 빠질때' 등을 기획, 제작했다. (02)568－85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