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 한국춤 공연 20년 총결산
기사입력 1997년 01월 25일 15시 21분
창무회(예술감독 강미리)가 28일부터 2월 2일까지 창단 20주년 기념공연과 학술심포지엄을 갖는다. 한국춤사위를 기본으로 한 창작무용을 이끌어온 창무회의 결산무대. 지난 77년 창단된 뒤로 `한국적인 춤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해온 창무회가 그간의 실험을 총정리하고 한국 창작춤의 새로운 길찾기를 시도해보는 무대이기도 하다. 공연작품은 창무회를 창단한 김매자 전 교수의 작품 `숨'을 비롯, 중견－신진 안무가들의 다양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창작춤의 오늘과 내일'을 점검하는 학술심포지엄과 토론 자리도 마련된다. 28∼30일 오후 7시 문예회관대극장 공연에는 김매자씨의 작품과 함께 최청자 툇마루무용단의 `퍼블릭 플레이스', 현대무용가 안애순씨의 `명', 창무회의 `도르래', 홍신자의 `지구인 2', 강미리의 `류－생명의 나무', 최은희의 `태초의 공간에서', 김선미의 `땀 흘리는 돌' 등 한국무용과 현대무용의 장르를 오가며 창작의 새로운 지평을 보여준 현대 창작무용 8편이 무대에 오른다. 또 2월 1,2일 오후 5시 서울 신촌 창무예술원 포스트극장 공연에는 젊은 안무가들로 구성된 `창무 6인전'이 마련된다. 한소영 최지연(1일), 김은희 서영숙 김효진씨(2일)가 자신의 창작춤을 발표한다. 한편 오는 31일 오후 2시에는 `한국창작춤의 전개과정과 진로모색'이라는 주제의 학술심포지엄이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사회 채희완교수(). (02)337－59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