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박규채씨 영진공 사장임명 반발확산
기사입력 1997년 01월 24일 15시 53분
영화진흥공사 박규채 사장의 임명에 대한 영화계의 반발이 구체화되고 있다. 영화진흥공사 노조는 24일 오전 8시30분 홍릉사옥에서 의 인사전횡을 규탄하는 시위집회를 갖고, 이번 인사의 배경과 기준에 대해 납득할 만한 해명요구서를 에 제출했다. 이 해명요구서에서는 신임 박사장이 공연윤리위원회 이사회로부터 위원장 추천을 받지 못하자 강권으로 영화진흥공사 사장에 임명한 경위 등을 명백하게 밝혀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영회진흥공사 노조는 신임 박규채 사장의 임명이 철회될 때까지 매일 출근전과 점심시간, 일과후에 각각 시위집회를 갖는 등 준법투쟁을 벌여나가기로 결정했다. 한편 영화제작가협회（회장 이춘연） 한국영화연구소（이사장 임권택） 영화감독협회（회장 이두용） 시나리오작가협회（회장 유동훈） 등 영화관련단체들도 각각 이번 영화진흥공사 사장 임명에 유감을 나타내는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