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챔프] 조계현 못말리는 댄서
기사입력 1997년 01월 24일 15시 50분
최고의‘춤꾼’은 누굴까. 술 노래 등 ‘여흥’부문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해태 선수들은 역시 이 대목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요란한 걸로 따질때 첫 손가락에 꼽히는 선수가 바로 . 일단 발동만 걸렸다 하면 아무도 말릴 수가 없다. 특유의‘막춤’또는 ‘이판사판춤’으로 무대를 완전히 뒤집어 놓는 스타일. ‘분위기 있는 남자’은 ‘신체밀착형’. 여자와 블루스를 추는 걸 얼마나 좋아했으면 별명이‘블루스리’일까. 에선 신세대 과 이 최고의 ‘댄서’로 꼽힌다. 미끈한 용모에 세련된 춤실력을 가진 이 둘이 나이트클럽에 떴다 하면 담당웨이터는 사방에서 들어오는 부킹제의에 골머리를 앓을 정도다. 삼성 은 작년 TV ‘사랑의 스튜디오’에 출연해 선보인 특유의‘개다리춤’이 장기고 현대 정민태는 공옥진여사의 ‘병신춤'을 기가 막히게 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