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백화점] 설맞이 이벤트 풍성
기사입력 1997년 01월 24일 15시 20분
설날을 앞두고 광주지역 백화점들이 다채로운 민속놀이 행사로 `설손님' 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23일 이 지역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가든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백화점 1층 안내데스크에서 매일 선착순 1백명에게 복조리를 선물하고 유명서예가를 초빙, 일정금액 이상을 구입한 고객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서 가훈을 써주는 이색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또 본관 9층 자금코너에서는 설날 세뱃돈을 나눠줄 수 있도록 1인당 10만원 한도내에서 헌돈을 새돈으로 교환해 주는가 하면 백화점 정문앞에는 `고향의 부모님께 효도전화를 드리세요'라는 안내문과 함께 무료전화 박스를 마련하기로 했다. 송원백화점은 2월1일과 2일 이틀동안 고객들에게 인형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어주고, 1일 하루동안 열림굿과 비나리, 판소리 공연, 군무 등 프로그램 `흥겨운 한마당'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들에게 인기있는 이연걸 주연의 중국영화 `흑협'을 2월2일부터 7일까지 무료 공연하기로 했다. 광주 은 2월3일부터 7일까지 매일 1천개의 방패연을 고객들에게 나눠주고 2월6일 하루는 백화점 1층 시민광장에서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한마당을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설맞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