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킹검] 올해부터 생산 중단
기사입력 1997년 01월 23일 16시 30분
소비자들의 기호가 고급화, 패션화되면서 남자 신사복과 간이복의 대명사였던 의 `버킹검'과 `위크엔드'가 사라진다. 은 23일 신사복 `버킹검'과 남성 간이복 `위크엔드'의 생산판매를 올해부터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버킹검'과 `위크엔드'는 각각 지난 79년과 80년에 선보여 17∼18년 동안 남성들의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인 남성복 상표다. 은 이들 두 제품이 지난해까지도 연간 700억∼1천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유지했으나, 장기적인 상표 운용 전략상 단종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기호가 변함에 따라 앞으로 이들 두 제품은 판매량이 계속 떨어질수 밖에 없다고 판단, 상표의 위력이 소진되기 전에 미리 포기하고 새로운 상표를 개발하겠다는 것. 은 `버킹검'을 후속 제품 없이 단종시키고, `위크엔드'는 단종시키되 `프라이언'이라는 후속 상표를 자체 개발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