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서울서 자선시사회
기사입력 1997년 01월 21일 15시 51분
의 톱스타 성룡이 불우아동을 돕기 위한 `나이스 가이' 자선시사회를 위해 오는 26일 3박4일의 일정으로 내한한다. 내한 이튿날인 27일 오후7시 강남의 동아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자선시사회는 2년전 내한했을 때 펼쳤던 불우이웃돕기 자선행사의 연장선상에 놓인 행사. 무명시절 한국에서 액션대역배우로 활동했던 인연으로 국내 영화팬들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는 성룡이 설날을 맞아 외롭고 쓸쓸하게 지내는 불우아동들에게 설빔을 마련해주려는 게 이번 행사의 취지다. `나이스 가이'의 유료 자선시사회에 참석해 무대인사와 팬사인회를 하게 될 성룡은 시사회수익금 전액과 자신이 준비한 성금 등을 한국에 올때마다 들르는 강남보육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나이스 가이'의 수입배급사인 동아수출공사(주)는 유료시사회 요금을 6천원으로 책정하고, 입장객 전원에게 성룡의 얼굴이 인쇄돼 있는 2천원상당의 공중전화카드와 협찬사인 요시노야의 3천원권 무료시식권, 대형 오리지널포스터 등을 제공한다. 한편 성룡의 이번 내한은 지난해 `홍번구'로 미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스타로 군림하기 시작한 이후의 첫 방문이어서 국내 영화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2월1일부터 국내에 공개될 `나이스 가이'는 `홍번구'의 미국시장 히트 이후 자신감을 가진 성룡이 처음부터 미국시장을 겨냥해 만든 영화. 총 2천500만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호주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됐으며, 성룡의 오랜 친구인 홍금보가 감독을 맡아 화제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