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U대회이모저모] 개-폐회식 김수철-신해철 출연
기사입력 1997년 01월 21일 15시 51분
○…20일 서울 강동구 암사동 선사주거유적지에서 채화돼 성균관에서 하룻밤을 지낸 동계 유니버시아드 성화는 21일 대회가 벌어지는 전북지역으로 이동, 본격적인 봉송길에 올랐다. 성균관을 떠난 성화는 차량을 이용해 익산시에 도착했으며 군산을 거쳐 전주시청광장에 안치됐다. 이날 전주봉송길에서는 바르셀로나 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전북 진안출신의 전병관(해태)이 주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에 출전하는 각국 선수단들이 속속 도착,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20일 일본 중국 네덜란드 슬로베니아 캐나다 스위스 미국 등 8개국 99명의 임원, 선수들이 입국한데 이어 21일에는 독일 프랑스 등 11개국 305명의 선수단이 도착했다. 한편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의 캄파나 사무총장이 임원 13명과 함께 21일 내한했으며 네비올로 회장은 22일 한국에 올 예정이다. ○…대회 개막이 4일밖에 남지 않은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의 각 종목 입장권 판매가 여전히 부진, 대회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당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0일 외환은행을 통해 전산 집계된 입장권 판매현황에 따르면 개, 폐회식을 포함해 6개 경기장 입장권 총 9만2천666장 가운데 판매된 입장권은 1만3천312장에 불과, 판매율이 14.4%에 지나지 않았다. 여기에 18, 19일 이틀간 경기장에서 직접 판매된 것을 포함한다 하더라도 전체입장권 판매율은 15%를 겨우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개회식(24일) 입장권 6천224장은 매진됐으나 총 3만8천211장 가운데 700장(1.8%)만이 팔려 가장 낮은 판매율을 보인 스키점프를 비롯해 ▲아이스하키 5.3% ▲쇼트트랙 8.9% ▲피겨스케이팅 18.7% 등 대부분 종목의 관중석이 텅텅 빌 형편이다. 한편 지금까지의 입장권 판매액은 1억7천300여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 개, 폐회식에 대중가수 과 신해철이 등장한다. 조직위는 오는 24일 오후 3시 열리는 개회식과 2월2일 저녁 6시로 예정된 폐회식때 이들 대중가수를 등장시켜 흥을 돋우기로 했다. 은 개막식 식후행사의 대미를 장식하는 `젊은 지구' 행사때 출연, 자신이 작곡한 `젊은 지구'를 노래하게 된다. 또 5인조로 구성된 신해철과 는 폐회식때 등장, 인 안숙선씨(국립창극단),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함께 새로 편곡한 `아리랑'을 연주한다. ○…개, 폐회식 연습이 대회 개막을 3일 앞두고 마지막 점검에 여념이 없다. 조직위는 오는 24일 오후 3시 열리는 개회식의 식전, 식후행사를 제외한 공식행사 연습을 20일 낮 12시부터 행사장인 점핑파크에서 실시했다. 이날 연습에는 각국 기수단을 맡은 남학생과 피켓걸을 맡은 백제예전 여학생 등이 행사복장을 입고나와 선수단 입장과 퇴장 등을 연습.
특히 백제예전 여학생들은 늘씬한 몸매와 미모를 뽐냈는데, 신장 1m65이상의 자원자를 대상으로 심사해 60명을 엄선했다고. 한편 조직위는 21일 식전, 식후연습을 마쳤으며 22일과 23일 이틀동안 종합연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