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대잔치 큰별들 뒤풀이 한마당
기사입력 1997년 01월 21일 15시 49분
내로라하는 한국농구 최고의 별들이 뜬다. 96∼97농구대잔치를 빛낸 올스타들이 오는 26일 낮 12시20분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팬들에게 농구의 진수를 선물한다. 이번 올스타전은 남자부의 경우 실업선발과 대학선발이 청군과 홍군으로 나뉘어 자웅을 겨루며 여자부 역시 실업선발과 금융선발이 자존심을 걸고 한마당 잔치를 벌인다. 특히 하프타임 중에는 볼거리 제공 차원에서 여자부는 3점슛 대회를 열 예정이며 남자부는 시원스런 덩크슛 콘테스트를 개최, 팬들을 열광시킬 참이다. 우선 상무 김홍배 총감독이 이끄는 남자 실업올스타는 `에어' (동양제과)을 비롯해 (SBS) 우지원() 등이 출전, 오는 2월1일 역사적인 한국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대학 후배들을 한 수 지도하겠다는 결의다. 이에 맞서는 박 한 감독의 대학 올스타도 () () 등을 내세워 지난해 올스타전 패배를 앙갚음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여자부 올스타전서는 () () (현대산업개발) 등 호화멤버를 앞세운 실업선발이 권은정(서울은행) 한 현() 등이 버틸 금융선발과 한판 대결을 벌인다. 이번 올스타전서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역시 남자부의 덩크슛 콘테스트. 2년 연속 덩크왕을 차지한 `날개달린 하마' 에게
() 등이 도전장을 내민 형국이다. 림이 부러질 듯 매달리는 `파워 '의 과 덩크슛을 꽂은 후 림에 매달려있는 실루엣이 아름다운 `아트 덩커' , 우악스런 파워로 내려꽂는 의 , 높이뛰기 선수를 지냈던 용수철 탄력으로 튀어올라 볼을 쑤셔박는 `캐논 덩커' 등이 팬들에게 아낌없이 묘기를 펼쳐보일 예정. 또 (상무) 우지원 등 단신 가드들도 그동안 남몰래 갈고 닦은 덩크슛을 이참에 공개할 계획이어서 더욱 관심을 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