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 린] 한국 팬 만날 6월 기다려요 ♣
기사입력 1997년 01월 21일 15시 28분
톱스타 의 호주 파트너로 동양계 호주미녀 레베카 린(22)이 결정돼 국내 관객에게 첫선을 보이게 된다. 중국인 어머니와 호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레베카 린은 니콜 키드먼 등을 배출한 연기스쿨 ATYP(Australian Theatre for Young People) 출신의 여배우. 호주 올로케이션 촬영에 앞서 이달 초 먼저 호주로 건너간 `현상수배'의 정흥순감독 등 제작스태프들이 한달여에 걸쳐 찾아낸 `히든카드'다. 레베카 린의 캐스팅 배경은 이국적인 매력과 서구적인 마인드를 지닌 여배우라는 점. 큰 눈에서 보여지는 강한 눈빛, 그런가하면 아직도 앳된 모습이 가시지 않은 청순함도 레베카 린을 여주인공으로 캐스팅한 주요 요인이었다는 후문이다. `현상수배'에서 레베카 린에게 주어진 역할은 아시아계 범죄집단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여형사 찰리. 할리우드 진출을 꿈꾸는 액션스타 지망생 제이와 차이나타운의 마피아보스 서니의 1인2역을 맡고 있는 의 상대역이다. 마피아 보스 서니를 체포하기 위해 서니와 흡사한 외모의 제이를 이용하는 경찰. 이 임무를 맡은 주인공이 여형사 찰리. 그러나 찰리는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그만 제이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다. 찰리는 이렇듯 `현상수배'의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캐릭터. 호주에서 처음 레베카 린을 만났던 은 "분석적이며 냉철한, 그러나 제이와의 사랑에 빠졌을 때에는 또다른 열정과 순수를 보여줄 수 있는 여배우로 느꼈다"고 설명, `멋진 호흡'을 기대케 하고 있다. `현상수배'는 오는 28일부터 호주 에서 촬영을 시작, 3월 중순경 끝날 예정이다. 후반작업을 거쳐 국내공개는 여름방학시즌에 접어드는 6월 하순경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