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콘돔] 촬영장 웃음꽃 만발
기사입력 1997년 01월 19일 17시 14분
영화 `미스터 콘돔'（양윤호 감독_영화제작소1927 제작）의 주인공 와 이 `콘돔 소동'을 벌이며 촬영장을 폭소의 도가니로 만들고 있다. 신세대 부부의 `아이를 낳느냐, 마느냐' 소동을 그리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미스터 콘돔'이 양수리 세트장에서 본격적인 촬영을 진행하며 풍성한 화제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 극중 성호（）가 아직 아이를 가질 시기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아내 성희（） 몰래 콘돔에 구멍을 뚫는 장면에선 연기하는 조차 웃음을 참지 못했을 정도. 또 가 가슴선을 살짝 노출한 섹시한 포즈로 얼굴에 팩을 한 장면에선 의 능청스러운 연기 때문에 NG가 연발. 이 의 등 뒤로 다가가 섹시한 포즈로 유혹의 눈길을 던지자 팩으로 뒤덮인 의 얼굴이 웃음을 터뜨리고 만 것. 무려 7번의 NG가 난 후 양윤호 감독의 OK 사인이 나자 는 "연초부터 얼굴에 주름이 10개는 늘어난 것같다"고 엄살을 부렸다. `닥터 봉' 이후 2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와 TV드라마 `목욕탕집 남자들'에서의 폭발인기로 영화에 진출한 이 호흡을 맞추는 `미스터 콘돔'은 현재 80％의 촬영을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