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아] MBC로 옮겼다 ♣
기사입력 1997년 01월 17일 16시 34분
탤런트 박민아가 TV로 연기무대를 옮겼다. 박민아는 오는 2월 8일 신년특집드라마로 만들어지는 `신옹고집전'(극본 윤대성, 연출 고성원)에 출연한다. 드라마는 한 대학의 연극동아리가 번역연극을 탈피해, 순수한 우리 소재를 찾던중 여대생 박민아의 아버지가 천하의 옹고집인 것에 착안해 `신옹고집전'이란 연극을 하게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야기는 연극 공연과 함께 과거로 흘러가는데, 박민아는 여기서 1인 2역을 맡게됐다. 현재에는 대학 연극반 여대생이면서 과거 장면에서도 현생과 같은 옹고집 변진사의 딸 점례를 연기한다. 박민아가 옹고집 집안의 식솔중 한명인 마당쇠와 짝을 이루는 과정이 코믹하게 전개될 예정. "코믹드라마는 처음이라 좀 낯설어요. 하지만 아버지로 나오시는 선생님이 구수하고도 사극톤의 노련한 연기를 하셔서 보고 많이 배우는 중입니다." 드라마는 타이틀롤인 이 물론 중요하지만 감칠맛 나는 딸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15기 출신인 박민아는 `먼동' `밥태우는 여자' `사랑이 꽃피는 계절' 등에서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던 연기파. 재작년 `옥이이모'로 SBS를 옮겨 다방주인 미순역으로 인기를 끈데 이어 이번에 로 발을 들여놓았다. 현재 1TV 인기농촌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의 신세대 농촌주부로 나와 김포 신곡리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