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U대회] 젊은이 축제 준비 끝났다
기사입력 1997년 01월 16일 15시 16분
D－7, `젊음을 한곳에, 세계를 품안에.' 오는 24일 개막돼 다음달 2일까지 펼져지는 97무주－전주 유니버시아드대회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조직위원회（위원장 ）와 대회를 유치한 무주군과 전주시는 사상 최대 규모인 50개국 1천700여명의 선수들이 출잔하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마지막 점검에 여념이 없다. 가장 우려가 됐던 무주리조트의 스키코스인 `피크Ⅱ'는 지난주 내린 폭설과 매일 뿌리는 인공설로 국제대회 개최요건인 50㎝ 이상의 눈을 쌓아 완벽한 준비를 마쳤고 개－폐회식이 벌어질 점핑파크의 정리도 모두 마무리됐다. 또 15일에는 전주∼무주간 115.5㎞간 4차선 도로가 개통돼 기존의 2시간30분이 걸리던 거리가 1시간이상 단축돼 대회진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수촌 개촌인 18일을 하루 앞둔 17일 한국선수단은 오후 3시에 1층 대회의실에서 한국선수단（단장 장철희．임원 39명, 선수 82명） 결단식을 갖고 주최국으로서의 선전을 다짐하게 된다. 동계 U대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것은 18일 선수촌과 메인프레스센터의 개장. 전주와 무주 선수촌은 이날 오전 11시 동시에 개촌식을 갖고 세계 각국의 대학생들을 맞이하게 되며 점핑파크 클럽하우스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역시 이날 개장, 무주와 전주의 대학생 축제소식을 전세계에 알리게 된다. 한편 각국 선수단도 속속 입국, 17일 밤 호주선수단 12명이 가장 먼저 김포에 도착하게 된다. 이밖에 성화는 20일 서울 강동구 암사동 선사주거지에서 채화돼 명륜동의 성균관에서 문화행사를 치른 뒤 전북일대에서 봉송행사를 갖고 개막식날 무주로 운반돼 대회기간 동안 불을 밝히게 된다. 한편 조직위는 국민들의 호응이 대회개최 성공여부를 판가름하는 척도라고 판단,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현재까지 부진한 입장권 판매에도 열을 올릴 작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