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팔 골절상 불구 '인샬라' 열정적 홍보 ♣
기사입력 1997년 01월 16일 15시 10분
톱스타 가 부상을 무릅쓰고 영화 홍보활동으로 동분서주, 영화계 안팎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한국영화로는 최초의 사하라사막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된 영화 `인샬랴'(이민용감독-제이콤제작)의 개봉(18일)을 앞두고 는 마치 전문 홍보요원처럼 적극적으로 `영화 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 특히 얼마전 빙판에서 넘어져 오른쪽 팔에 골절상을 입고 깁스한 상태여서 `인샬라' 관계자들은 더욱 고마워하고 있다. 남한 출신의 여대생과 평양출신 외교관의 치열한 사랑을 그린 영화라는 이유로 지난 연말 국회에서 열렸던 특별시사회때도 는 평소와는 달리 말쑥한 정장차림으로 참석했다. 평소 찢어진 청바지에 가죽점퍼, 모자를 눌러쓴 터프가이의 분위기를 즐기던 로서는 파격적인 외출이었던 셈. 새해들어서도 는 `인샬라'의 공개시사회가 열리는 곳이면 불원천리하고 참석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파크 스키장에서 열린 시사회에도 는 특유의 점퍼와 청바지차림으로 참석, 매일밤 몰려든 5백여명의 스키어들로부터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오른쪽 팔의 깁스때문에 한동안 수염을 깎지 않아 덥수룩한 모습이었으나 이것조차도 시사회장을 찾은 여성팬들로부터는 "답다"는 소릴 들었을 정도. "이해해주는 팬들이 여간 고맙지 않다"는 는 이같은 팬들의 반응때문인지 파업중인 방송 출연에도 예전같지 않은 열성을 보이고 있다. 또 17일 오후8시 명보극장에서 열리는 전야제에도 역시 깁스한 상태로 무대인사와 함께 움직일 수 있는 한쪽 손으로는 팬사인회도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