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명동성당 조만간 경찰력 투입
기사입력 1997년 01월 15일 16시 50분
은 15일 지하철 버스 등 공공부문 노조가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권영길 위원장 등 민주노총 간부들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조만간 명동성당에 경찰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은 권 위원장과 단병호 금속노련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핵심지도부 7명에 대해 법무부를 통해 출국 금지조치를 내렸다. 은 이날 오후 2시 최병국 공안부장의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공공부문 파업에 대한 강경대응 방침과 법질서 수호차원에서 엄정한 법집행을 위해 공권력 투입의 불가피함을 천명한다. 은 또 김임식 노조위원장 등 사전영장이 발부된 울산지역노조간부 6명도 조만간 공권력을 투입, 검거할 방침이다. 한편 노동계 총파업과 관련해 사전 구속영장이 발부된 20명가운데 처음으로 한라중공업 삼호조선소 노조위원장 김병수씨（34）가 14일 경찰에 검거, 구속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