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국내공항 입국장에 면세점 설치
기사입력 1997년 01월 15일 16시 49분
빠르면 올해안에 국내 공항 입국장에도 면세점이 설치된다. 는 관광산업 경쟁력 10％ 이상 향상을 위한 10대 추진과제의 하나로 법개정을 통해 공항 입국장 면세점 설치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 김해공항 등 국내 국제공항에는 출국장에만 면세점이 있어 출국 수속을 마친후 비행기를 탑승하기 전에 이용하도록 돼 있다. 이용객들은 구입한 물품을 공항에 맡기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모두 외국으로 갖고 나가야 하며 여행 기간 내내 들고 다녀야 하는 등 짐이 돼왔다. 이로인해 많은 여행객들이 국내 출국장 면세점 이용을 꺼리고 외국의 면세점에서 외제품을 구입, 여행 수지 적자폭이 늘어나는데 한몫을 해왔다. 외국의 경우 대부분 입국장과 출국장에 모두 면세점이 있어 내국인의 외국면세점 이용을 줄이는 한편, 각나라 여행자들의 쇼핑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공항 입국장 면세점 설치는 몇년전부터 제기돼 왔으나 관세청 등 관계당국이 사치풍조를 조장한다고 반대, 번번이 무산됐다. 그러나 이번의 경우 가 관광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우선 추진사업으로 설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