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아] 노조집회 잇단 초청장 화제
기사입력 1997년 01월 14일 14시 43분
SBS TV 수목드라마 `형제의 강'에서 박상민의 누나 정자로 열연중인 가 최근 노동법 개정 때문에 파업중인 각종 노동조합측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아 주목을 끌고 있다. 얼마전 모그룹 노동조합으로부터 "노조원집회에 참석, 자리를 빛내주면 고맙겠다"는 정중한 초청을 받은 것을 비롯해 현재까지 를 초청한 곳은 공식 비공식으로 4∼5곳. 이처럼 에게 갑작스레 각 노조측의 초청의사가 쏟아지기 시작한 것은 그녀가 `형제의 강'에서 맡고 있는 배역 때문. 는 드라마속에서 청계천 봉제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로 노동조합 결성에 나서는 열혈노조원으로 그려지고 있다. 는 "드라마상의 배역이 때마침 국내외적으로 뜨거운 감자로 부상중인 노동법 개정과 맞아떨어져 화제가 됐나 보다"며 "졸지에 받은 초청이라 아직 가타부타 답변을 못했다"고 참석여부에 대해선 답을 회피했다. 방송가에서는 가 까무잡잡한 남방미인형이면서 특히 똘망똘망한 프로필이 노조운동에 열성인 배역에 맞아떨어져 진퇴양난의 묘한 유명세를 누리는 것 같다고 해석. 어쨌든 가 이번에 받고있는 노조측으로부터의 초청건이 `형제의 강'에 호재로 작용해 드라마 인기상승에 한몫했다는 점에서 는 2백％ 자기몫을 했다는 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