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그라운드] 윤정환 6천600만원 사인
기사입력 1997년 01월 14일 14시 34분
부천 의 `천재 게임메이커' （24．MF）이 지난해 4천2백만원에서 47％ 오른 6천6백만원에 97연봉 재계약을 했다. 그동안 1억원을 요구해온 은 호주대회 출전을 하루 앞둔 13일 밤 타워호텔에서 3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구단측의 제시액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은 국가대표팀이 호주대회를 마친 후 다음달 6일까지 전지훈련을 겸해 호주에 머물 예정이어서 출국에 앞서 연봉 협상을 서둘러 마무리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연봉 재계약을 마침으로써 그동안 과 함께 1억원을 요구해온 전국가대표 허기태（29．DF） 등 나머지 선수들의 재계약도 곧 타결될 전망이다. 축구 국가대표팀이 호주 4개국 축구대회（17∼25일） 출전을 위해 14일 오후 8시35분 항공편으로 호주 로 출국했다. 국가대표팀은 출국에 앞서 새벽운동과 오전 지구력훈련으로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부산 대우의 명진영이 14일 깁스를 풀었다. 구랍 5일 서울 을지병원에서 오른쪽 발목 수술을 받았던 명진영은 물리치료에 들어가 내달초부터는 가벼운 조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훈련을 할 예정이다. 울산 현대는 14일 3명의 남미 골잡이들을 불러들여 입단 테스트를 실시했다. 현 대표인 헤라르도 아드리안 트라베르소（21．루비오뉴클럽）와 리베르타클럽의 에벨 다리오 페르난데스（20）, 그리고 파라과이 세로코라클럽의 세르히오 에스핀돌라（27）가 그들. 이들 중 특히 트라베르소는 작년 시즌 1부리그 후반기에만 20경기에 출전해 15골 12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당분간 이들을 연습경기에 투입하는 등 충분한 검토를 통해 입단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전북 다이노스는 15일 익산공설운동장에서 전주대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를 마친 후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호주전지훈련을 위한 미팅을 갖고 전훈 일정과 연습경기 스케줄을 점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