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관] 노래인생 고백
기사입력 1997년 01월 14일 14시 07분
정감있는 구수한 목소리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있는 대형 트로트가수 송대관이 화려한 `빅쇼'를 선보인다. 」 오는 18일 오후 7시20분부터 70분간 펼쳐질 1TV `빅쇼'(연출 홍순창)의 `노래처럼 사는 인생' 편. "오랫동안 가수생활을 하고 있지만 이런 자리는 정말 특별한 것 같아요. 아직은 좀 과분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모처럼 저의 과거와 현재를 모두 보여줄 멋진 기회가 될 것 같아 기분은 좋습니다." 송대관은 데뷔곡으로 내놓은 `세월이 약이 겠지요'와 `해뜰날'을 오프닝으로 연뒤 어려운 미국생활후 귀국해 부른 `혼자랍니다' `정 때문에' `차표한장' `네가 뭔데' `우리 순이' `고향이 남쪽이랬지' 등을 마치 자신의 삶을 얘기하듯 부른다. 귀국후 어렵게 재기한 과정과 지나온 과거를 진솔하게 밝히고 의형제 사이로 지내는 같은 고향 출신(전북 정읍)의 연예계 선배인 탤런트 이 특별손님으로 출연해 자신의 히트곡을 함께 열창한다. 짧은 콩트연기와 마술을 양념코너로 마련하고 트로트계의 라이벌 현철 태진아 의 애창곡 퍼레이드도 펼칠 예정. `빅쇼'의 주인공으로 들뜬 준비를 하고 있는 송대관은 오는 21일엔 `동계유니버시아드' 성화봉주자로서도 색다른 면모를 과시한다. 역도선수 출신의 전병관 등과 함께 연예인으로는 유일하게 고향 전북의 성공적인 국제행사를 위해 앞장선 그는 "노래처럼 사는 저의 인생 처럼 나날이 젊어지는 기분"이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