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심-이영란] 어린왕자 소재 음악극 출연
기사입력 1997년 01월 14일 14시 05분
밀가루를 이용한 물체극으로 유명한 이영란과 작곡가 겸 가수 이 만나, 아름다운 동화속의 나라로 관객들을 안내하고 있다. 이들은 텔레아이가 제작,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중인 음악극 `꿈'(이종일 연출)에 출연, 젊은 여성의 꿈을 아름다운 소리와 움직임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 이영란은 모래와 진흙을 이용한 물체극, 은 피아노 연주를 맡아 물체와 소리의 만남을 시도, 아름다운 소리와 몸짓이 어우러지는 공간을 창조하고 있다. 특히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와 드뷔시의 피아노곡들을 접목시켜, 투명하고 정결한 어린왕자와 신비하고 상징적인 드뷔시의 음악으로 해맑은 꿈을 표현한 게 특징. 이영란은 주 오브제로 모래를 사용하여 어린왕자의 몽상과 사랑을 표현하며, 은 드뷔시의 음악을 피아노로 변형, 변주하여 독특한 소리를 들려준다. 소리와 행위로 찾아가는 아름다운 세계는 19일까지 공연된다. 평일 오후 7시30분, 금－ 토－ 일 오후 3시30분, 7시. (02)333_4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