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젤워싱턴] 신인 여배우보면
기사입력 1997년 01월 13일 16시 16분
할리우드 톱스타와 결혼에 성공한 사람들은 웨딩테이프를 끊는 순간부터 엄청난 부를 누리게 된다. 그리고 명예도. 그러나 대가가 없는 선물은 없는 법. 자동적으로 굴러온 부와 명예대신 마음의 평안을 내놓아야 한다. 근착 미국의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지가 `할리우드 최악의 남편들'을 선정, 화려한 웨딩마치 이후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그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케빈 코스트너_천부적인 플레이보이. 93년 과 를 오가며 방탕한 생활을 즐겨 할리우드 호사가들을 즐겁게 했다. 아내 신디는 참다못해 사설탐정을 고용, 코스트너의 뒤를 쫓게 했다. 그리고 결정적인 증거를 잡는데 성공, 94년 16년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신디가 이혼 대가로 요구한 것은 세아이들의 양육권과 레스토랑 2개의 소유권. ▲아이크 터너_티나 터너의 전（前）남편. 한때 이름을 날리던 프로듀서였던 아이크는 티나가 10대 소녀일때 발굴, 인기가수로 키웠다. 그러나 문제는 아이크가 약물중독자며 술만 들어가면 티나를 구타하는 습관이 있었다는 것. 16년간 아이크의 학대를 참아왔던 티나는 76년 과감히 이혼을 했다. 결별 이후 티나는 `프라이빗 댄서' 등 히트앨범을 내면서 팝계의 스타로 우뚝 섰다. ▲멜 깁슨_심각한 알코올중독 증세로 부인 로빈을 괴롭혔다. 깁슨은 90년 알코올 중독자 치료협회（Alcoholic Anonymous）에 가입, 스스로 술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이혼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덴젤 워싱턴_같이 출연하는 신참 여배우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호색한. 93년엔 아내 폴레타가 이혼을 강력히 요구하자 약 8천만원짜리 초호화판 유럽 여행을 시켜주며 간신히 가정을 지켰다. "영화를 찍다보면 주위에서 무수히 많은 유혹의 손길을 느낀다. 나도 인간인 이상 완벽할 수는 없다"는게 워싱턴의 변명 아닌 변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