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슈퍼보울 쟁패
기사입력 1997년 01월 13일 16시 15분
【그린베이 ＝외신종합】 관록의 그린베이 패커스와 패트리어츠가 신예팀들의 돌풍을 잠재우고 대망의 （미국프로풋볼） 에 진출했다. 그린베이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램보필드에서 벌어진 NFC（내셔널컨퍼런스） 챔피언결정전서 캐롤라이나 팬더스에 30대 13으로 완승했고 도 폭스보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AFC（아메리칸컨퍼런스） 챔피언결정전서 잭슨빌 재규를 20대6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그린베이와 뉴잉글랜드는 27일 뉴올리언스 슈퍼돔서 제31회 챔피언을 놓고 맞붙게 된다. 그린베이의 쿼터백 브레트 파버는 탁월한 패싱감각을 앞세워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켰고 러닝백 도로시 리벤스는 205야드（190@）를 전진하며 1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해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창단 2년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캐롤라이나는 1쿼터 9분여만에 쿼터백 케리 콜린스가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며 7_0으로 앞서갔으나 2쿼터 들어 정규리그 우승팀 그린베이의 막강한 공격력에 밀려 존 케세이가 2, 3쿼터에 각각 하나의 필드골을 터트리는데 그쳐 역전패했다. 29년만에 에 진출하게 된 그린베이는 NFC의 `13회 연속 우승'이라는 임무를 떠맡게 됐다. 의 커티스 마틴은 경기시작과 함께 1야드（9.14m） 짜리의 터치다운으로 6점을 뽑아낸데 이어 2쿼터서는 키커 애덤 비나티에리가 2개의 필드골을 기록해 이미 전반에 잭슨빌을 13-3으로 리드했다. 승세를 굳힌 뉴잉글랜드는 마지막 쿼터 종료 2분24초전 코너백 오티스 마틴이 비나티에리의 킥을 공중에서 받아내 47야드（38@）를 전진한뒤 바로 터치다운으로 연결, 승리의 대미를 장식했다. 막판뒤집기의 명수로 떠올랐던 잭슨빌은 2,3쿼터에 마이크 홀리스가 각각 32야드（25m）와 28야드（19m）짜리 필드골을 성공시켜 가까스로 영패를 모면하는데 그쳤다. 한편 이 경기 2쿼터도중 폭스보로스타디움내의 갑작스런 정전（停電）으로 경기가 11분간 중단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