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용빈] '미스터 LG' 되찾겠다.♣
기사입력 1997년 01월 13일 16시 11분
'3할 혁명' 이 시작됐다. 이 겨울을 잊고 타격자세를 바꾸기에 들어갔다.소극적이던 마음가짐을 적극적으로, 팔만 사용하던 동작을 하리와 하체를 이용하는 자세로 고치면서 작년의 부진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해법과 자신감을 되찾았다.지난 94,95년 2년 연속 3할을 기록했던 것처럼 올해는 다시 타선의 중심에 우뚝 설 희망이 가득하다.에겐 하루 해가 짧다.오전 9시30분 쯤 잠실구장에 도착하면 오후 2시까지 러닝과 웨이트 트레이닝 등으로 체력키우기에 온 힘을 쏟는다.스 후에는 김용달 타격코치의 지도로 특별훈련에 들어간다.인조잔디가 깔린 실내에서 250-300개 가량의 토스배팅을 하는 등 매일 500여개의 스윙으로 바른 자세 만들기에 나선다.숨은 가빠지고 땀이 샘솟지만 마음은 한결 가볍다."현재의 과정만 이상없이 윻지하면 3할 복귀가 가능할 것이다. 3할을 기록했던 경험이 있었던 만큼 레이스 운영보다 준비 단계가 더욱 중요하다."김용달 코치의 주문은 간단하다.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공격적인 모습만 되찾기를 바랄 뿐이다.은 지난 94년 2차지명 6순위의 무명에서 '신세대 스타'로 발돋움 했다.계약금 1천800만원과 연봉 1천200만원에서 시작했지만 신인 최초이자 통산 6번째 사이클링안타를 터뜨리는 등 전 게임에 나가 타율 3할 1푼 8리를 기록해 우승의 견인차가 되었다.또 95년에도 철인으로 등록하면서 3할 6리를 남겨 반짝스타가 아님을 증명했다.그러나 작년에는 95게임에서 2할4푼2리에 그쳤다. 은 3할 행진곡으로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