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 CD-ROM백과사전 시대 활짝
기사입력 1997년 01월 13일 13시 54분
국내에도 `CD－ROM 백과사전' 시대가 열렸다. 작년 12월 출시된 `백과사전'을 필두로 올초 선보인 `두산세계대백과사전 CD－ROM' 및 계몽사의 `CD－ROM 백과97'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것. 외국의 경우 이미 90년대초부터 `칼튼대백과사전'과 `엔카르타백과사전', `글로리아백과사전'등의 CD－ROM이 출시돼 국내 학계나 전문가들의 부러움을 사왔던게 사실. 국내 업계들의 잇따른 백과사전 CD－ROM 출시는 컴퓨터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학생층과 일반인에게 두루 희소식이 아닐수 없다. 일반인용인 `백과사전'과 학생용으로 짜여진 `CD－ROM백과 97'은 분량과 자료면에서 비슷하다. `백과사전'은 4만7천여개의 항목에다 4,500여건의 시각자료, 450개의 음향자료, 49개의 동화상 및 45개의 애니메이션을 담고 있다. 지난 94년 1차 버전 발표에 이어 3번째 버전이 될 계몽사의 `CD－ROM백과 97'은 기존의 백과사전 기능에 퀴즈백과를 추가했다. 2만8천여개의 표제어와 4,400여장의 시각자료, 동영상 및 애니메이션 79편, 소리자료 328종, 지도자료 223종을 담고 있다. 이와 비교해 `두산세계대백과 사전 CD－ROM'은 외국의 유명 CD－ROM 백과사전과 비교해 분량과 내용에서 손색이 없다. 백과사전 30권 분량을 CD－ROM 한장에 정리한 엄청난 분량을 담고 있으며, 항목수 12만8천200건에다 3만5천컷의 원색사진, 도판 7,000컷의 지도를 포함한 방대한 첨단최신 정보를 수록했다. 또 데이터베이스가 체계적으로 구축돼 있어 수시로 정보의 추가 및 수정이 가능하며, 매년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글로 된 백과사전 CD－ROM의 잇단 출시는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앞으로 얼마나 가격이 대중화될수 있느냐가 성공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