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가형제] MBC 또 의학드라마로 시청자 공략
기사입력 1997년 01월 12일 15시 11분
가 의료현장을 소재로 한 의학드라마로 새해 시청자 공략에 나섰다. TV는 13일부터 의사집안 형제의 얘기를 다룬 `의가형제'（醫家兄弟）를 첫 미니시리즈로 방영한다. `의가형제'는 죽음의 순간이 수시로 교차하는 갖가지 극적인 상황과 함께 의료관계자의 애환과 부조리, 의사형제들이 겪는 사랑과 야망을 그린 본격 의학드라마다. 죽음과 삶, 그 극복과정을 통해 진정한 삶의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는 기획의도로 출발하고 있는 이 드라마는 방영을 앞두고 가진 첫회분 시사회에서 참석자들로부터 "빠른 얘기전개와 박진감 넘치는 화면구성이 돋보인다"는 긍정적인 평을 얻어 일찌감치 드라마 성공가능성을 예고했다. `행복어사전' `도시인' `전쟁과 사랑'의 신호균 PD가 주말극 `사랑과 결혼'의 작가 와 콤비를 이루고 탤런트 장동건 이 대조적인 성격의 의사형제 역을, `산소같은 여자' 가 일엔 유능하면서도 애정문제에선 감정을 조절하지 못한채 방황을 거듭하는 내과전문의 차민주 역을 연기한다. 또 지난 연말 96 연기대상에서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과 96 한국광고대상 모델상을 차지한 광고계의 신데렐라 신주리가 인턴의사와 미혼모로 등장, 이들의 틈바구니에서 애증의 갈등연기를 펼친다. 제작진은 현재 강릉병원과 학 체육관에 마련한 임시세트에서 1백％ 현장위주의 촬영으로 생생한 화면을 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