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폐어전] 권갑룡-권효진 부녀 16강 통과
기사입력 1997년 01월 12일 15시 01분
권갑룡 6단－권효진 초단 부녀가 제1회 초청 페어바둑 최강전 16강전을 통과했다.
권 부녀는 지난 8일 임선근 8단－윤영민 초단 커플과의 첫 국에서 국내 유일의 부녀기사답게 척척 맞는 호흡을 과시하며 135수만에 불계승을 거두었다
권 부녀는 집안에 아마와 프로바둑인이 많아 명절에 곧 잘 연기바둑을 두었다는 말로 은근히 첫 페어 우승 후보임을 과시.
한편 75년생 동갑내기 커플로 화제를 모은 이창호 9단－남치형 초단은 양재호 9단－김태향 초단을 맞아 254수의 치열한 승부끝에 흑으로 6집반을 이겼다.
그러나 우승후보로 꼽혔던 9단－홍꽃노을 초단은 뜻밖에 김영환 4단－윤영선 초단조에 223수만에 불계패했으며, 87세 최고령기사이자 스승인 김태현 4단과 짝을 이룬 이정원 초단은 윤현석 4단－김민희 초단에 16집반패를 당했다.
페어전은 TV에서 매주 일요일 오전6시에 녹화방송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