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체인점시대 열렸다
기사입력 1997년 01월 10일 15시 46분
약국도 음식점이나 편의점처럼 체인점시대를 맞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회원제나 프랜차이즈 방식 등으로 운영되는 약국 체인망에 가입한 약국수가 지난해말 5천여 곳을 넘어섰으며 10여개에 이르는 체인업체들의 회원 모집경쟁이 가속되면서 체인가맹 약국수가 상반기중에 전국 1만9천6백여개 업소중 30％ 가량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약국체인망은 회원제나 프랜차이즈제, 동호인모임 등 3개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점포당 6백만원 안팎의 가입비를 내고 본부로부터 물품공급및 정보제공 등의 각종 혜택을 누린다는 점에서 일반 외식점포나 편의점 체인망과 비슷하다. 점포이름도 체인명인 `온누리'와 약국 고유이름인 `평화약국'을 합해 `온누리평화약국'이라고 간판을 내걸거나 `XXX약국 **점'으로 처방전, 약봉투 등에 이르기까지 통일된 기업이미지（CI）를 도입하기도 한다. 약국에서 가입비를 받는 대신 체인본부에서는 양약과 한약, 건강보조식품들에 대한 정보 제공과 세미나 개최, 매출 증대 방안 등에 대한 조언을 실시하고 약국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을 단체로 싸게 구입해 회원약국에 공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