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性클리닉] 어린아이 소변이 정력에 좋다는 설도
기사입력 1997년 01월 10일 15시 38분
정액이나 `꽃즙'은 모두 정력제로 쓰였다. 14세기에 이르기까지 유럽에서는 남성의 정액을 최음제로 여겨왔다. 하지만 교회의 강한 반대로 정액을 마시는 일은 불법이었다. 만약 다른 남성의 정액을 마시다 적발되면 7년형을 살아야 했다. 그러나 자신의 정액을 늘리기 위해 다른 남성의 정액을 받아 마시는 일은 끊이지 않았다. 여성의 `꽂즙'은 정력제의 수준을 넘어 거의 신앙같은 것이었다. 동 뉴기니 토인들은 고기잡이나 사냥을 나갈 때 반드시 여성의 분비액인 꽃즙을 화살촉이나 창 끝에 바른다고 한다. 그러면 수확도 좋아지고 운도 따른다고 믿기 때문이다. 또 옛날 중국에서는 양기가 쇠약해졌을 때 숫처녀의 꽃즙을 즐겨 마셨다고 한다. 이밖에 소녀의 초경 역시 최음제로 쓰였다. 특히 건강한 소녀의 진주처럼 고운 색을 띤 초경은 홍연이라 하여 귀하게 여길 정도였다. 이 홍연을 술 한잔에 타서 마시면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취한 사람도 하루 만에 깨어난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또 이런 처방도 있다. 오매를 달인 물에 여성의 생리대를 넣고 달여 홍연만 빼낸 뒤 여기에 사람의 젖과 추석(12살이 안된 어린 사내아이의 소변에서 정제해 낸 결정물)을 1백50g씩 넣고 물을 섞어 환약 형태로 빚어 복용하면 부쩍 힘이 난다고 한다. 북미의 인디언 가운데 어느 종족은 붉은 모래, 뱀나무 뿌리, 소녀의 초경 등으로 알약을 빚어 사모하는 사람에게 살며시 건네주며 상사병을 풀었다고 한다. 동정인 어린아이의 소변도 훌륭한 정력제로 사용됐다. 옛날 중국에 100세가 넘은 노파가 살고 있었는데, 겉보기에는 갓 마흔을 넘은 정도로 보일 뿐이었고, 기력 또한 아주 정정했다. 부러운 마음에 사람들이 그 비법을 물었더니 그 노파는 간단히 대답했다. "동정의 인뇨를 40년동안 날마다 마셨다네." 채만식의 소설 `태평천하'에도 윤직원 영감이 젊음과 정력을 유지하기 위해 아침마다 소변을 마시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실제 남성의 소변 속에는 남성 호르몬이, 특히 임산부의 소변속에는 성호르몬이 많이 들어 있다. 성호르몬과 마찬가지로 동뇨, 추석도 될 수 있는 대로 젊었을 때부터 복용해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