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키장

기사입력 1997년 01월 10일 15시 36분

스키와 온천 관광지로 이름난 일본 니이가타는 겨울 평균 적설량이 2.6m를 자랑하는 작은 설국(雪國)이다. 니이가타 시내에서 자동차로 2시간정도 달려 일본 스키의 발상지인 묘코고원에 들어서면 눈으로 뒤덮인 묘코산(2,454m)이 나타난다. 81개의 스키장과 120여개의 온천이 있는 묘코고원은 자연설로 스키를 즐기는 일본에서도 몇 않되는 스키장. 특히 아카쿠라 온천스키장은 폭넓은 3개의 슬로프에 25개의 코스가 오밀조밀하게 나있다. 야간 스키시설도 잘 갖춰져 있으며, 스노보드 활주가 허용돼 있어 젊은 스키어들에겐 더욱 매력적인 곳이다. 일본 최초의 스키장으로 유서깊은 아카쿠라관광호텔 스키장, 자작나무 숲과 눈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이케노 타히라 온천스키장도 빼놓을 수 없는 스키명소다. 전장 8.5㎞의 슈퍼 슬로프를 자랑하는 묘코 스기하라 스키장은 최대경사 45도로 모글러들에겐 최적의 슬로프로 손꼽히고 있다. 묘코고원과 쌍벽을 이루는 곳이 니이가타 시내에서 1시간내에 갈수 있는 `유자와 고원'. 아름답고도 슬픈 사랑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수상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대표작 `설국(雪國)'의 무대이기도 한 이곳은 총 21개의 스키장과 한꺼번에 166명을 태우고 정상까지 갈 수 있는 로프웨이가 자랑거리. 800년전에 발견된 온천은 지금도 약알카리성 식염천으로 이름난 곳이기도 하다. 스키와 온천을 끝내고 즐기는 니이가타 특유의 맛좋은 술(청주)맛과 동해에서 직송되는 생선요리도 싱싱하다. 11월에서 4월중순까지 스키를 즐길 수 있는 묘코고원과 유자와고원 주변에는 여관, 호텔, 펜션하우스 등이 24시간 온천을 무료 개방하고 있다. 여행문의＝니이가타현 서울사무소(02-773-3161) 진도여행개발(02-514-7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