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백화점 아웃렛 매장 신설붐
기사입력 1997년 01월 10일 15시 35분
최근 주요백화점에서 국내 유명브랜드 의류 재고상품을 평균 60∼40% 할인가에 상설 판매하는 `아웃렛매장' 개설이 붐을 이루고 있다. 이같은 경향은 백화점과 시중 전문 할인점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할인점에 빼앗긴 고객을 백화점으로 되돌리고, 국내 유명브랜드 재고상품을 집중 취급해 백화점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분석된다. 상품을 공급하는 제조업체로서도 아웃렛매장의 증가로 재고처리가 한결 수월해지는 이점이 있다. 아웃렛매장은 본점과 신세계 E마트 전점포, 뉴코아 뉴마트 10개 점포에서 운영중이며, 미도파와 그랜드백화점에서도 상설 아웃렛매장을 신설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의 경우 지난해 12월 한달간 약 6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웃렛 전문매장인 그랜드마트 신촌점은 다른 백화점들의 신설 아웃렛매장과 차별화를 이루기 위해 할인가에 판매되던 40여가지 유명브랜드 의류를 다시 10∼30% 추가해 할인하는 적극적인 작전으로 매출신장을 노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