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억대연봉 쏟아진다.♣
기사입력 1997년 01월 09일 15시 13분
프로농구 선수들의 연봉은 얼마나 되고 또 누가 최고연봉스타로 탄생할까. KBL（한국농구연맹）이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을 당초 계획한 8억5천만원에서 10억원으로 인상함으로써 오는 2월1일 출범하는 한국프로농구는 `연봉 2억대 스타'가 나오는 등 고액연봉선수가 쏟아질 전망이다. 또 최고연봉스타는 동양제과의 `에어센터' （24.1m98）이 될 것이 확실시된다. 규정에따라 각 구단은 12∼17명을 보유하게 돼있다. 이중 용병 2명의 연봉은 평균선 정도이며 최저연봉은 3천만원. 이에따라 평균연봉은 6천5백만원 정도가 될 전망이며 연봉 1억원을 넘는 고소득자도 팀당 1∼2명씩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 구단은 그동안 선수들의 팀공헌도와 인기도 등을 종합해 고과표를 작성하는 등 본격적인 연봉산정 작업에 돌입했는데 96∼97농구대잔치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와 SBS는 농구대잔치가 끝나는대로, 나머지 구단은 그 이전에 연봉계약을 마치게 된다. 올시즌의 연봉계약 마감일은 오는 31일. 현재 `식스맨'이내에 드는 A급（1∼6번）은 평균 8천5백만원, B급（7∼9번）은 평균 6천5백만원, C급（10∼12번）은 평균 5천만원, D급（13∼17번）은 최저연봉인 3천만원의 연봉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팀의 특수사정에따라 간판스타인 `특A급' 선수에 대해선 2억원의 연봉도 가능할 전망이다. `특A급'으로 분류되는 선수들은 （동양제과） 우지원（） （SBS） 허 재（） 등. 이중 허 재의 경우 최근 일련의 사건으로 이미지가 실추된데다가 같은 팀에 등 스타들이 많아 최고연봉은 불가능하며 우지원과 은 1억5천만원선에서 연봉이 결정될 전망이다. 와 프로축구의 최고연봉선수가 1억3천5백만원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액수다. 특히 의 경우 팀의 그에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인데다 외에는 특출한 선수가 없다는 점, 동양제과가 상무에 입대해있는 선수를 한명도 갖고 있지 않아 샐러리캡의 100％（70％이상 사용 가능）를 거의 활용할 것이라는 점 등 때문에 2억원에 이르는 최고연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