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주요프로 진행에 연예인 투입
기사입력 1997년 01월 08일 15시 55분
방송사 파업에 따라 CBS 방송 4사의 파행방송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이중 가장 심한 곳이 . 진행자가 있는 프로그램 대부분을 연예인으로 교체했다. 7일밤 1TV 9시 뉴스에서는 화면이 2∼3초가 끊어지는등 진행이 매끄럽지 못했으며 앵커인 황현정 아나운서 대신 슈퍼탤런트 박근혜가 대신 진행하는 파행진행을 했다. 스포츠뉴스도 비노조원인 표영준 아나운서가 진행했다. 또 이날 오후 `하얀민들레'와 `내안의 천사'도 녹화지연이 되거나 녹화취소됐다. 8일에도 `대추나무 사랑걸렸네'가 홍성룡 정영철PD등 간부프로듀서가 대신 연출했으며 일선스태프도 간부들이 자리를 맡았다. `가요톱텐'은 대신 , `연예가중계'는 대신 , `TV는 사랑을 싣고'는 이금희 대신 가 대신 MC를 맡아 녹화가 진행됐다. 한편 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아나운서가 진행하고 있어 비노조원인 간부 아나운서들이 자리를 떠맡았다. 8일 녹화가 있는 드라마 `짝'（연출 김윤철）은 이날까지만 촬영하기로 했다. 이밖에 와 CBS도 노조원 대부분이 파업을 해 기제작분이 없는 내주부터는 정규편성은 준수하되 재방송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