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이상민-이강희 수상 ♣
기사입력 1997년 01월 07일 14시 25분
상무의 `천재 가드' （李相敏．25．1m83）과 의 `탱크' （李康姬．28．1m71）가 96남녀최우수농구선수로 선정됐다. 은 기자단이 선정하는 MVP선정에서 지난해 11월 중국 상해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22세이하농구선수권대회서 한국에 첫 우승을 이끈 센터 과 지난해 4월 벌어진 96코리안리그서 신생팀 동양제과에 `창단 27일만의 우승'을 안긴 파워포워드 등을 제치고 영예의 수상자로 확정됐다. 은 95∼96농구대잔치서 2차례에 걸쳐 `트리플더블'의 대기록을 수립하는 등 올라운드플레이어로 위력을 떨치며 상무를 챔피언결정전까지 끌어올렸으며 96코리안리그와 전국체전, 96 등에서 국내최고 인기스타와 최고 포인트가드의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여자부선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투혼으로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는 현역 최고참 선수 가 95∼96농구대잔치 챔피언 의 센터 과 포인트가드 , 센터 등을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자 최우수지도자에는 신생팀 동양제과를 코리안리그 우승, 전국체전 준우승으로 이끈 박광호 감독이, 여자 최우수지도자에는 을 최고 명문구단으로 조련해 온 정태균 코치가 각각 선정됐다. 이밖에 심판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모범선수로는 상무의 조성원과 서울은행의 권은정이 뽑혀 코트에서의 매너가 가장 좋은 선수로 평가받았으며, 각팀 감독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모범심판에는 기세환 전임심판이 뽑혀 `코트의 포청천'으로 인정받았다. 이들에 대한 시상은 8일 오후 6시 잠실 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리는 97농구인 신년하례회에서 있게 된다.